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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5·18의료활동집 출판기념식   





    • "정·관·언론계, 5·18관련단체 관계자 등 400여명 참석"
      "증언 의료진 대부분 참석…김신곤 명예교수 등 출판 소회"
      "윤택림 병원장, 5·18기념재단 이사장에 책 전달 봉정식"
      "기념식 후 5·18국립묘지 참배…책 헌정식도 가져"


      전남대학교병원의 5·18민주화운동 의료활동집인 '5·18 10일간의 야전병원 ’출판기념식이 2일 전남대의과대학 명학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책 발행을 위해 증언해 준 의료인을 비롯해 박주선 국회부의장 등 정·관계와 언론계, 5·18관련단체 관계자 등 주요 인사와 시민, 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해 뜻 깊은 책 출판을 격려했다. 

      기념식은 식전 공연에 이어 출판경과보고, 병원장 인사말, 축사, 기념 영상 방영에 이어 출판소회, 봉정식 순으로 진행됐다. 

      시종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기념 영상 방영에서 당시의 빛바랜 사진과 함께 의료진의 증언이 담겨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이날 출판 소회에는 5·18당시 외과 조교수였던 김신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간호과장이었던 김안자 명예직원, 응급실 인턴이었던 류재광 목포한국병원장 등 3명이 대표로 나서 당시의 아픈 기억을 회상했다. 

      이어 윤택림 병원장이 차명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에게 책을 전달하는 봉정식을 가짐으로써 이날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기념식 이후 윤택림 병원장과 증언 의료인, 병원 간부 등 30명은 5·18국립묘지를 방문해 참배하고, 책 헌정식을 가졌다. 

      방문단은 5·18유공자 윤상원·박관현·이병휴·윤영규 님의 묘소를 참배했다.

      이날 윤택림 병원장은 “이번 책은 지난 37년간 가슴 속 깊이 묻어두었던 아픈 기억을 정리해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은 5·18진실규명에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면서 “당시 참혹한 상황 속에서 분노, 절망, 두려움 등을 억누르며 단 한명의 생명이라도 살리기위해 최선을 다한 선배의료진의 참의료 정신이 후대에도 많은 교훈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출판된 '5·18 10일간의 야전병원’은 당시 의료활동에 참여했던 고 조영국 전 전남대병원장, 노성만 전 전남대총장 등 의료진 28명의 증언을 담았다.

      책에는 병원에 실려 온 참혹한 사상자들의 모습과 계엄군의 병원에 대한 무차별 사격, 밤낮없이 진행되는 초응급수술, 시민들의 헌혈대열 등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이 생생하게 표현돼 있다.

      이번 책은 5·18의료활동에 대해 병원 자체적으로는 처음 발간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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