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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이 짬뽕 한 그릇 때문에 일어났다?’… 연극 ‘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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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짬뽕’ 스틸. (제공: 극단 산)

웃음 뒤에 코 끝 찡한 감동 남아 
김원해·최재섭·크레용팝 웨이 출연
 

 

 매콤하면서 시원한 짬뽕국물만큼 진국인 연극 ‘짬뽕’이 다시 관객들의 가슴을 두드린다. 

연극 ‘짬뽕’은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인 5.18이 ‘짬뽕’ 한 그릇 때문에 일어났다는 기발한 설정으로 짬뽕 배달사고로 5.18이 일어났다고 믿는 중국집 ‘춘래원’ 식구들이 소박한 꿈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지난 2004년 초연을 시작으로 매년 5월 대학로 관객을 찾아 포복절도한 웃음과 그 뒤에 찾아오는 찡한 감동을 전달한 ‘짬뽕’은 매년 정기공연 전석 매진, 누적관객 10만 관객 수를 달성한 바 있다

이 작품은 단순히 웃고 즐기는 연극이 아닌,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한번쯤 다시 5.18을 기억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는 연극이다. 극 중간에 추억을 떠올리는 당시의 음악들이 더해지면서 진한 향수에 젖게 한다. 극 말미에 주인공 신작로의 독백과 함께 불려지는 산울림의 ‘청춘’은 극의 진정성을 더해준다. 

  
▲ 연극 ‘짬뽕’ 스틸. (제공: 극단 산)


1980년 5월 18일, 그때의 그 시민들이 고스란히 지금의 우리였음을 알 수 있음을 느낀다면 연극 ‘짬뽕’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또 ‘시그널’ ‘명량’ 등 브라운관, 스크린, 무대를 넘나들며 나이불문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원해와 ‘국제시장’ ‘서툰사람들’ 등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최재섭, 국민 아이돌에서 배우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크레용팝 웨이(허민선)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아울러 독보적인 개성과 연기색깔로 대학로의 떠오르는 신예들로 인정받고 있는 김동준, 노기용, 문수아, 구준모 등이 한 무대에 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극 ‘짬뽕’은 11일부터 7월 2일까지 서울 구로구 신도림 프라임아트홀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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