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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곤(오른쪽) 전남 화순군수가 지난 10일 화순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 시사회에서 박기복(왼쪽) 감독에게 감사패를 받고 있다 |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지역, 세대 간 화해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 시사회가 지난 10일 화순시네마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12일 군에 따르면 시사회는 영화제작사인 ㈜무당벌레필름에서 주관해 구충곤 군수,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정혜인 화순교육장 등 기관단체장과 깜짝 방문한 장만채 전 전라남도교육감 등 200여명의 인사가 초청됐다.
박기복 감독과 김꽃비, 전수현, 김채희, 김효명, 한다영 출연배우는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기복 감독은 “영화가 멀고 험한 길을 걸어서 오늘 이 자리까지 왔다”며 “화순군과 스토리 펀딩 후원자들을 비롯해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구충곤 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구충곤 군수는 “감사패는 영화제작에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은 화순군민들을 대신해서 받는다”며 “5.18민주화운동을 재조명하고 화순군의 모습이 영화에 잘 녹아들어 전국적으로 흥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 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머리에 총알이 박힌 채 정신장애를 앓은 엄마 명희(김부선)와 유복자로 태어나 국민 개그우먼이 된 딸 희수(김꽃비), 두 모녀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으며 화해와 화합의 메지시를 전한다.
스토리펀딩을 통한 후원 등으로 3년여 제작 끝에 105분 러닝 타임으로 완성돼 오는 5월 16일 전국의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