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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과 세월호 참사 관련

 

5·18 행사위원회의 대응 방안에 대한 입장

 

박근혜 정부는 님을 위한 행진곡5·18 기념곡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국회의 결의를 존중하여야 한다. 금년 518민주화운동 제34주년 기념행사에서는 과거의 국가기념식처럼 님을 위한 행진곡이 당연히 공식적인 기념 식순에 포함되고 제창된다는 사실을 즉각 국민 앞에 공표해야 한다.

 

2013627일 여야 국회의원 158명의 찬성으로 통과된 5·18 기념곡 촉구 결의안에 대해 정부에서는 님을 위한 행진곡제창마저 거부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고 518을 왜곡하고 부정하는 처사이다. ‘님을 위한 행진곡5·18 민중항쟁의 역사이고 상징이다. 2008년까지 공식 식순에 포함되어 제창했던 선례를 따를 것을 요구한다.

 

님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정당한 요구를 거부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5·18 국가 기념 행사를 주관할 자격을 상실했다. 정부는 국회의 권능을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후퇴시켜 국민들의 여망을 저버린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을 징계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님을 위한 행진곡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것만이 5·18 기념식을 비롯한 기념행사를 원만하게 진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선결 조치임을 밝힌다.

 

만약 5·18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이 공식인 식순에 포함되지 않고 제창되지 않을 경우 518민중항쟁 34주년기념행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공동행동을 취할 것을 결의했다.

 

 

- 다 음 -

1. 53단체와 5·18기념재단, 광주전남시민사회단체의 단체 대표단 뿐만 아니라 회원들까지 기념식장에 공식적으로 참석하지 않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여 불참을 호소할 것이다.

 

2. 5·18기념하는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행사인 전야제를 전면 취소한다.

 

3. 430일까지 5·18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이 공식 기념식 식순에 포함되는 것과 제창에 대한 보훈처의 공식 답변이 없으므로 보훈처 예산은 전액 반납한다.

 

4. 야외 행사는 대부분 취소하거나 무기 연기하기로 했으며 소규모 옥외, 지역, 마을 단위 행사는 자체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5. 53단체와 518기념재단, 광주전남시민사회단체는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으며 구체적인 항의방법과 세부사항은 513() 오후 3시 공동위원장단과 집행위원회의 연석회의에서 결정한다.

 

세월호의 아픔은 오월광주의 아픔이다. 정권의 무능으로 수많은 어린 영혼들이 수장되었다. 우리는 전 국민적 슬픔과 추모, 분노와 항의에 동참하기 위해 예전처럼 5·18기념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국민적 정서를 고려하여 5·18 기념행사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결정했다.

 

- 다 음 -

1. 1천만원 이상의 야외행사는 원칙적으로 취소 또는 연기한다.

2. 실내행사와 소규모 행사는 추진단체의 자율적 판단에 맡긴다.

3. 전야제 행사는 정부의 무성의한 태도에 대한 항의 표시와 함께 세월호의 아픔을 동참한다는 뜻에 따라 공동대표단 다수의 의견으로 취소한다.

 

 

201458

 

 

5·18민중항쟁 34주년기념행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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