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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공식 기념곡 지정’과 관련,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임’은 광주정신을 뜻한다고 생각한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이 기념곡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지난 14일 광주를 방문, 광주일보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국민의 뜻이 반영된 국회의 촉구결의안을 무시하는 것은 여야 의원을 무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회의장도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약속했다. 첫 공식 지방 방문지로 광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정 의장은 “동서화합이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이기 때문”이라며 “광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주춧돌을 놓은 곳이어서 의회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첫 방문지로 광주를 선택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 출신 호남 국회의원’이라는 별명을 가진 정 의장은 현 정부 호남 인사소외와 관련, “대통령의 인사 권한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국회의장이 가타부타 평가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는 않다”면서도 “다만, 저 스스로 국민화합을 위한 대탕평 인사의 필요성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9개 후반기 국회 운영 방향에 대해 정 의장은 “대립과 갈등 대신 대화와 타협의 박수소리가 들리는 ‘화합의 전당’,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회적 갈등을 녹여내는 ‘소통의 전당’, 국민을 위해 365일 일하는 진정한 ‘민의의 전당’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다”며 “임기 동안 국회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고 국민의 편에서 일하는 국회의장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또 “국회의장이 당적이 없는 것은 불편부당(不偏不黨)하게 국회를 운영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여야 대화와 타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국회와 청와대·정부, 청와대와 여당과의 관계에 대해 “행정부의 잘못된 정책이 있다면 냉정히 비판하고 견제하는 기능을 다할 것이며 국익을 위해 행정부와 협조하고 지원할 것이 있다면 여야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당과 청와대는 2인3각의 자세로 보완할 것은 보완하고 지원할 것은 지원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일 청와대 초청으로 대통령을 직접 만나 티타임을 가지면서 ‘국회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2015년 예산안 제출시, 대통령 시정연설을 국회 오셔서 직접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필요하면 먼저 전화하고 편지와 이메일도 보낼 생각이고 국민을 위하는 편에 서서 대통령과 소통을 넓혀 나갈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남북 국회회담 추진에 대해 정 의장은 “그동안 국회회담 예비접촉과 준비접촉은 몇 번 있었지만 본회담은 성사되지 못했다”면서 “회담 의제를 정치문제에 한정하지 않고 경제·문화·보건의료 분야 등 보다 비정치적이고 덜 대립적인 의제부터 유연하게 접근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한 뒤 “이를 위해 의원들을 대상으로 남북 국회회담에 대한 의견을 듣는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남북 국회회담을 힘있게 추진하기 위해 3선 이상의 의원들이 모이는 자리를 조만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지경기자 jk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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