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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형사재판 광주서 열린다
재판부, 이송 신청 거부… 16일 광주지법 402호 법정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두환(87)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이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호석 판사는 11일 전 전 대통령 측의 재판부 이송 신청 및 관할위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소법정 354호에서 전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참석한 가운데 35분간 공판 준비기일을 가졌다.

이날 전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고령에다 건강 문제로 광주까지 가서 재판을 받을 수 없다. 광주 법원에 관할이 없다'며 재판을 거주지인 서울에서 받게 해달라고 주장했다.

오는 16일 오후 2시 30분 광주지법 402호 법정에서 전 전 대통령의 첫 정식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형사재판에서 피고인 출석은 의무 사항이지만, 전 전 대통령은 고령, 이송 신청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앞서 전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광주지법에 토지관할 위반과 건강상 이유를 들어 전 씨 주소지 관할 법원에서 재판해야 한다는 취지의 재판부 이송 신청을 광주지법에 냈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3일 회고록을 통해 '광주사태 당시 헬기 기총소사는 없었던 만큼 조비오 신부가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악의적 주장이다. 조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다' 라고 기술, 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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