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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정신 담은 벽화 '전남대 광주민중항쟁도' 복원됐다
                              
복원 마친 '전남대 광주민중항쟁도'2일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1호관 주변에서 '광주민중항쟁도'가 27년 만에 복원을 마치고 공개되고 있다.

동문 자발적 모금으로 시작…제막식에 시민·학생 등 300명 참석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주제로 담아낸 최초의 벽화인 전남대학교 '광주민중항쟁도'가 27년 만에 복원됐다.

전남대 민주동우회는 2일 전남대 사범대 1호관 주변에서 광주민중항쟁도 복원 제막식을 열었다.

사범대 1호관 오른쪽 벽면에 그려진 벽화는 1990년 6월 5·18 광주민주화운동 10주년을 맞아 전남대 그림패 '마당', 예술대학 미술패 '신바람', 사범대 '미술교육과'를 중심으로 결성한 벽그림 추진위원회가 제작했다.

벽화는 가로 10m, 세로 16m 크기로 총을 든 왼손을 힘차게 뻗은 청년과 군용 지프를 탄 시민군의 모습 등 5·18 당시 시민군 모습을 표현했다.

가마솥에 밥을 짓는 모습은 '광주민주화운동의 공동체 정신'을, 상단 백두산 천지와 서로 팔짱 낀 청년 4명은 민주화운동을 통일 운동으로 발전시키자는 학생운동의 당시 지향점을 담았다.

벽화는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첫 벽화라는 의미가 있지만, 별다른 보수 없이 지난 27년간 방치돼 곳곳에 칠이 벗겨지거나 색이 바랬다.

전남대 민주동우회는 동문 의견을 수렴하고 대학본부와 협의해 올해 5월 복원계획을 세웠다.

벽화복원 추진위원 약 900명이 성금 2천600여만원을 모았고,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2천만원을 지원했다.

복원에는 20명의 전문팀에다 400여명의 채색작업 일반참여자가 힘을 보탰다.

복원작업은 지난달 19일 안전기원제를 시작으로 본격 착수해 열흘 만에 표면 코팅까지 마무리했다.

동우회는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 논의 등 1980년 5월 항쟁의 가치가 재조명받는 상황에서 기록과 유산을 보존해야 할 필요성에 주목해 벽화복원과 더불어 옛 전남도청 지킴이 활동에도 참여했다.

허민 전남대 부총장은 제막식 인사말에서 "5·18 사적지 1호인 전남대학교에서 뜻깊은 제막식을 열어 가슴이 뭉클하다"며 "전남대는 교수 교육 민주화 선언을 비롯해 5·18과 현재까지도 민주시민과 함께했다"고 말했다.

제막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 5·18단체 대표, 시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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