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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암매장 발굴 조사 옛 광주교도소 곳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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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광주교도소 1~4단계 암매장 추정지 발굴 조사 지역. 1번은 1구간 발굴 조사 지역인 교도소 북쪽 담장 밖, 2번은 교도소 서쪽, 3번은 남쪽, 4번은 공동묘지 부근. 5·18기념재단은 이중 교도소 북쪽 공동묘지 부근(4번) 6구, 남쪽 교도소장 관사 앞 소나무 숲(3번) 5구, 북쪽 교도소 담장 인근(1번)에 12구의 시신이 암매장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땅속탐사레이더 분석 결과 등 반영 우선 발굴

5·18민주화운동 암매장 유해를 찾기 위한 발굴 작업이 옛 광주교도소 곳곳으로 확대된다.

 26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옛 광주교도소에 시신을 암매장했거나 이를 목격했다는 공수부대원들의 제보와 증언, 땅속탐사레이더(GPR·Ground Penetrating Radar)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암매장 발굴 조사 장소와 범위를 확대한다.

 유력한 제보지역과 직접 매장에 참여했거나 목격했다는 증언이 나온 지역을 우선 발굴한다.

 이를 위해 기념재단은 최근 제보자들과 교도소 내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땅속탐사레이더를 투입해 분석 작업을 벌였다. 탐사레이더의 경우 2~3곳 가량 유의미한 분석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기념재단은 이곳을 암매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보고 오는 28일부터 다시 발굴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교도소장 관사 앞 소나무 숲과 호남고속도로와 인접한 교도소 서쪽 등이 최우선 장소로 꼽히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시작한 옛 광주교도소 북쪽 담장 밖 1구간에 대한 암매장 발굴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했다. 1구간은 감시탑 앞부터 경비교도대 입구까지 언덕길 총 117m 중 언덕 가장 아래쪽 40m 부분이다.

 3공수특전여단 김모 소령이 1995년 검찰 진술조서에서 '교도소 담장에서 3m 정도 떨어진 곳에 시신 12구를 매장했다'고 진술한 뒤 '암매장 약도'를 자세하게 그려놓은 곳이다. 가장 유력한 암매장 장소로 꼽혔지만 암매장 의혹이나 단서는 찾지 못했다.

 애초 기념재단은 '교도소 담장 3m 지점'에 주목했다. 하지만 최근 이어지고 있는 제보는 암매장 장소로 추정했던 1구간의 위치가 잘못됐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우선 1980년 당시 3공수여단 11대대 소속이었던 신순용(69) 전 소령은 '교도소 북쪽에 10구 정도의 시신을 매장하는 것을 목격했는데 담장에서 20~30m 떨어진 야산 쪽'이라고 제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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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광주교도소 북쪽 담장 1구간 추가 발굴 조사.
신 전 소령은 최근 광주교도소 내 현장 조사에 참여해 더 구체적인 증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구간 발굴 조사 지역인 교도소 북쪽 '2초소 앞 쓰레기 매립장 야산'을 암매장 장소로 지목한 제보도 2건이 있었다.

 다만 암매장 추정 범위가 넓어 이를 좁혀나가는 조사를 진행해 나간 뒤 발굴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견한 검찰 기록을 토대로 교도소 공동묘지 인근도 현장 조사했지만 과거와 비교해 훼손이 많이 된 것으로 확인돼 발굴 작업은 뒤로 밀렸다.

 대신 기념재단은 화순 너릿재 인근 도롯가에 대한 발굴 조사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너릿재 인근은 "5·18 직후 대낮에 군인들이 굴착기 등 중장비를 사용해 마대 자루를 묻고 있었으며 자루 밖으로 나와 있는 시신의 머리를 봤다"는 제보가 이어진 곳이다. 최근 땅속탐사레이더 분석 결과에서도 유의미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양래 기념재단 상임이사는 "탐사레이더 분석결과, 제보자들의 현장 확인 내용, 추가 제보 내용, 앞으로 발굴 계획 등을 28일 오전 언론에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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