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복원하여
5·18을 국민과 함께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옛 전남도청 원형 복원을 위한 농성이 321일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가을에 시작된 농성이 무더운 여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농성장은 촛불항쟁의 상황실이 되었고 80년 오월은 촛불로 다시 타올랐습니다. 우리가 옛 전남도청을 복원하고 5·18을 더욱 소중하게 가꿔야 될 의미를 깨닫는 과정이었습니다.

 

5·18 최후 항쟁지, 옛 전남도청이 지금처럼 훼손된 것은 광주의 책임이 컸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5·18에 대한 역사인식의 안일함이 지금에 사태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전 국민들의 힘으로 타오르는 촛불항쟁을 보면서 5·18과 그 상징인 옛 전남도청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재차 깨닫게 되었습니다. 5·18은 광주의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 자체입니다. 그 최후 항쟁지, 옛 전남도청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지로서 영원히 보존되고 기억되어야 합니다.

 

옛 전남도청 복원은 광주공동체의 5·18에 대한 안일함과 나태함을 반성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옛 전남도청을 복원하는 것으로 광주공동체는 그간 갈등과 반목을 극복하고 모두가 하나 되었습니다. 서로 과거를 탓하지 않는 성찰을 통해 미래를 위해 손을 굳게 잡았습니다. 옛 전남도청을 복원하는 것은 광주공동체를 복원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5·18 최후 항쟁지, 옛 전남도청을 복원을 위함 범시도민대책위원회는 복원 TF팀을 구성하고 기초 자료 조사 및 수집에 들어갔습니다.
또한 7월 26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면담을 진행합니다. 도종환 장관 면담에서는 광주가 그 동안 준비해온 옛 전남도청 복원 방향성을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옛 전남도청 복원에 따른 예산확보 및 복원추진계획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제, 지난 1년여 오월 어머니들을 중심으로한 광주공동체가 진행한 옛 전남도청 복원 농성이 그 소중한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지난 1년여 동안 광주시민들의 지지와 격려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광주의 힘은 제37주년을 맞이한 5·18이 전 국민들 속에서 다시 역사적 위상을 되찾는 것으로 되었습니다.

 

광주시민들의 염원, 오월 가족들의 바램을 모두 담아 옛 전남도청 복원의 결실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7월 24일

 

5·18 최후 항쟁지,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범시도민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