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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8 11:26
오월어머니, 옛 전남도청 원형복원 놓고 청와대 면담 |
5·18민주화운동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의 원형 복원을 촉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이틀째 농성을 벌인 오월 어머니들이 27일 청와대 정무수석과 면담을 가졌다.
옛 전남도청 복원 범시도민대책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께부터 오후 4시50분까지 서울 종로구 청와대 연풍문 회의실 건물에서 오월 어머니 7명과 한병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등이 면담을 가졌다.
5·18 당시 자식과 남편, 형제자매를 잃은 오월 어머니들은 이 자리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 작업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 복원사업에 대한 확실한 조치를 실행시켜달라.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만나 도청 복원에 대한 확실한 뜻과 의지를 듣고 싶다"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청와대 참모진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구체적인 후속조치들을 취하겠다. 다시는 실망시켜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고 소통을 이어가자. 일단은 농성은 중단해주시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