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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MBC 구성작가들 "심원택 사장, 전두환 미화-5·18 폄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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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단체와 언론노조, 여수MBC 구성작가들이 28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여수MBC 심원택 사장의 전두환 미화, 5·18 폄훼에 대한 증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여수MBC 심원택 사장의 '5·18 북한군 개입설 팩트' 발언에 대해 5월 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자사 구성작가들이 심 사장의 5·18 폄훼와 전두환 미화 발언을 증언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MBC 구성작가 5명은 28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23일 오후 6시30분부터 3시간 가량 여수시 여서동 모 처에서 이뤄진 첫 공식 간담회 자리에서 심 사장이 전두환을 미화하고, 5·18을 폄훼하는 발언들을 쏟아냈고, 이는 명백한 진실"이라고 밝혔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여수지부에서 이날 배포한 '증언록'에 따르면 심 사장은 작가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전두환 회고록 직접 사서 읽어봤는데 재밌었다. 감명깊게 읽었다', '불도 안들어 오는 추운 백담사에서 지내는 것을 보고 안쓰러웠다', '멋있는 사람인데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식으로 전두환 미화 발언을 수차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5·18과 관련해 '전두환 자서전에 언급된 북한군 개입설도 팩트일 수 있다. 전두환은 절대로 정권을 찬탈할 의지도, 대통령이 될 생각도 없었다. 왜 광주사람의 눈으로만 보고, 광주사람만 피해자라고 생각하느냐. 전두환도 피해자다'고 발언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증언을 마친 작가들은 "오늘 이 자리가 그동안 무수히 당하고 느꼈던 불의와 불합리에 맞서는 최초의 걸음이자, 우리 스스로에게 예의를 지키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5·18 유족회 등 5월 3단체와 5·18 기념재단, KBS·MBC 공영방송 정상화 광주행동 등 7개 단체는 곧바로 성명을 내고 "증언한 작가들에 대한 어떠한 불이익도 있어선 안되고, 학살자 전두환 대변인, 언론 적폐, 거짓말쟁이 심원택 사장은 5월 영령과 역사 앞에 사죄하고 즉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심 사장은 5월 단체와 언론노조의 거듭된 사퇴 요구에 대해 "그런 발언을 한 적 없다"며 공개 증언을 부인하고, 3자 대면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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